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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니느웨로 갈것인가?
본문 : 요나 1:3-7

하나님께서 요나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너는 니느웨로 가라. 그 성이 악하다. 잘못하면 내가 그들을 심판할 지도 모르니 가서 회개하라고 외쳐라. 그래서 그들이 회개하면 내가 그 성을 용서하리라. 좀 힘들겠지만 가라” 며칠을 고민하던 요나는 드디어 봇짐을 싸서 짊어지고 집을 떠났다. 3절을 보면 여호와의 낯을 피하기 위해 떠났다. 그 당시에 유대 나라 사람들은 하나님이 자기 나라에만 계신다고 믿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과 함께 계신다.  이스라엘 가운데서 영광을 받으신다. 그러므로 다른 나라에는 계시지 않는다고 보았던 것이다.

하나님이 가라고 한 니느웨는 지금의 이라크, 중동 아시아 쪽에 있다. 반면 다시스는 스페인쪽이며 니느워와는 전혀 다른 방향이다.  반대방향으로 도망가기로 작정하고 욥바로 내려와서 거기서 배를 탔다. 드디어 줄행랑을 치는 것이다. 이스라엘 나라만 벗어나면 하나님의 얼굴을 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나님의 간섭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였다.

배를 타자마자 너무 피곤한 나머지 배 밑창으로 내려가서 조용한 곳에 자리잡고 누웠다. 깊은 잠에 빠졌다. 얼마나 지났을까?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배가 심하게 요동한다. 점점 무서운 풍랑이 배를 휘몰아 가고 있다. 얼마나 상황이 어려웠던지 배가 거의 깨어지게 되었다. 선원들이 배에서 짐을 던지며 아무리 노력을 해도 풍랑은 잦아들지 않는다. 그럴 때 선장의 뇌리에 섬광처럼 지나가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지금까지 뱃사람으로만 수 십년을 살아왔지만 이런 풍랑은 처음 봤다. 분명히 우리 배 안에 고약한 놈이 탄 것 같다. 천벌을 받을 나쁜 놈이 타지 않고서는 이런 일이 있을 수 없어'

그래서 배 안에 있는 사람을 다 모아놓고 제비를 뽑았다. 누가 걸렸는가? 요나였다. 요나가 자기에게 제비가 떨어지자마자 드디어 고백을 했다. “나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히브리 백성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니느웨로 가라고 하신 말씀이 싫어서 도망하다가 오늘 이 꼴이 됐다” 비로소 요나가 정신을 차린 것이다. 비록 도망갈 때는 형편없는 사람처럼 보였다. 그런데 어려운 문제를 만나자 하나님의 깨우침이 온 것이다.  '이것은 나 때문이구나.'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진짜 신앙인과 가짜 신앙인의 차이이다.

선원들이 물었다. “어떻게 하면 좋겠나?”“나를 바다에 던지시오. 나 하나 죽으면 당신들도 살고 풍랑도 조용해 집니다.” 선원들은 요나를 바다에 던지지 않으려고 무척 애를 썼다. 배를 육지에 대 보려고 했다. 결국 견디지 못한 선원들이 눈물을 머금고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졌다. 요나가 '풍덩' 하고 빠지는 소리가 났다. 이때 하나님이 준비하신 큰 물고기가 와서 그를 집어 삼켰다. 그리고 요나는 놀랍게도 그 큰 물고기 배 속에 들어가서 삼일을 있었다. 거기서 하나님 앞에 깊이 회개했다. 정말 하나님 앞에 매달렸다.

이 사건이 오늘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무슨 메시지를 주는 것일까?  소명이다.  요나는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라는 명령을 받았다. 우리는 그와 같이 명령 받는 것을 일컬어서 흔히 소명이라고 한다. 그러면 오늘 우리에게도 요나와 같은 소명이 있는가? 흔히들 소명이라 하면 자기와 관계없는 남의 이야기처럼 듣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은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요나가 보냄을 받았는가?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을 가지고 니느웨로 가게 되어 있는가? 다시 말하면 소명자인가?   똑같이 우리 모두가 소명자이다. 똑같이 하나님으로부터 해야 할 일을 명령 받은 사람이다.

우리가 받은 소명이 무엇인가?  구원이 소명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세상으로부터 불러냈다. 자기의 선택 받은 백성으로 삼으셨다. 우리는 이것을 구원이라고 한다. 이 구원 자체가 소명이다. 무엇 하려고 우리를 구원하셨을까? 천당 가도록 하기 위해서 일까? 그것은 몇 십년 살다 보면 자연히 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미리 구원해서 세상에 살게 하신 어떤 목적이 있을 것이 아닌가? 우리를 구원한 그 구원 안에 하나님의 명령이 들어 있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구원이 소명이다.

우리의 이름이 소명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광스러운 이름을 주셨다. '그리스도인, 성도, 증인, 예수의 제자'라는 아주 아름다운 이름들을 주셨다. 이 이름 자체를 생각해 보라. 소명자라는 것을 가쳐 주고 있다. 또한 우리의 삶 자체가 소명이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거룩하게 구별하셨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는 더 이상 필요 없어서 내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시시한 것이든 가치 있는 것이든, 남이 선호하는 것이든 남이 싫어하는 것이든 관계 없다. 우리가 삶을 통해서 경험하는 모든 생활의 전체는 거룩한 제사가 된다. 하나님께서 드리는 거룩한 제사가 내 삶이다. 그렇다면 내 삶 자체가 벌써 소명인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와 같은 중요한 사실을 너무나 모르고 있다. 소명을 생각하지 않고 산다면 그것은 니느웨로 가는 생활인가?  다시스로 가는 생활인가? 다시스로 가는 생활이다. 그러면 그런 사람의 인생 앞에는 무엇이 기다리는지 아시는가? 풍랑이 기다린다. 조심해야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불순종할 때 하나님은 하늘의 별들을 움직여서 그만 두어라 더 이상 가지 마라 하시지는 않는다. 우리들이 가도록 허락하신다. 처음부터 우리의 길에 큰 장애물을 놓지 않으신다. 우리가 성경을 읽지 않고 매일매일 산다고 하자....그렇다고 해서 선지자를 보내서 읽으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우리가 기도하기를 그만 두고 그냥 하루종일 기도 없이 생활을 한다 할지라도.... 갑자기 무슨 재난을 보내고 그러시지 않는다. 하나님의 나라와 다른 사람을 전도하는 일에 무관심하게 산다고 할지라도....당장 우리의 다리를 부러뜨려 놓지는 않는다. 처음부터 그렇게 하시지는 않는다. 단지 우리가 내리막 길을 가도록 허용하신다. 우리의 어리석은 선택에 대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신다. 그러다가 우리가 계속 불순종하면 더 거친 방법을 동원하신다. 우리가 슬그머니 불순종하듯이 하나님께서도 부드럽게 시작하신다. 하지만 결국은 폭풍을 보내신다.

우리가 소명자라고 하면 나도 모르게  '아멘, 정말 감사해요. 하나님.' 이런 반응이 나와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서 자기의 일을 시키셨다면 할렐루야 찬양해야 한다.  '나 같은 것이 무엇이길래 하나님이 이처럼 특별히 보시고 영광스러운 자기 일을 맡기실까?'

하나님이 우리를 자기 무릎 앞에 우리를 앉혀 놓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에게는 꿈이 하나 있다. 너도 알다시피 이 세상에는 소망이 없지 않니.  너무나 거짓되고 음란하고 더러운 이 세상, 내가 이대로 방치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이 세상 사람 가운데 할 수 있는 대로 얼마를 구원하려고 한다. 새 하늘과 새 땅, 죽음도 없고 아픔도 없고, 눈물도 없고 고통도 없는, 영원한 하늘의 나라, 그 나라를 내가 지금 새로 준비하고 있는데, 네가 그 일을 도와줘야 되겠다. 그래서 내가 너를 먼저 구원한 거야. 내 일 좀 해줘. 나를 위해 뛰어 줘야 되겠어. 공짜로 하라는 것 아니야. 네가 열심히 하면 내 나라에서 1등 공신으로 대우를 톡톡히 해줄 테니까   한번 열심히 해봐.'

우리는 새생명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4주가 남았다. 그런데 이 일을 남의 일처럼 생각하시면 안된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불렀다. 그리고 니느웨로 가라고 명령하셨다. 할렐루야! 이 명령을 안 받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복음을 듣지 못해서 지옥을 향해 달려 가고 있다. 그 속에서 고통하는 수많은 영혼들을 보아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니느웨로 보내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