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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마 21:1-11
제목 : 예수님과 예수님을 맞이하는 자의 마음
  
본문은 예수님께서 마지막 한주간의 고난을 당하기에 앞서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종려주일의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나시고 자라시고 준비하셨습니다.
공생애를 보내면서 많은 병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쫓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천국의 복음을 전파하시며 하늘나라를 이 땅 위에 건설해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이 지상에서 해야 될 마지막 사역을 하시려 입성하십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시려 입성하십니다.
인간들에게 영원한 죄의 해결을 위해 입성하십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사역을 위해 입성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보는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첫째, 말씀의 성취자이신 예수님  
예수님의 모든 행적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모든 사역은 성경에 예언되어 있습니다.
탄생과 자람과 사역과 십자가의 죽음까지 성경의 예언을 그대로 이루셨습니다.

예루살렘 입성에 앞서 두 제자를 보내어서 타고 갈 나귀를 끌어오도록 합니다.
예수님은 그때까지 도보로 다니셨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을까요?
우리는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예수님께서 성경의 말씀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스가랴 9장 9절을 보게 되면
   예수 그리스도는 나귀를 타고 그의 나라에 입성하실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것이 가장 첫 번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것이 그의 삶에 전부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입성은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를 이루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삶을 말씀대로 사셨음을 보게 됩니다.  


둘째, 겸손과 온유의 왕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를 타셨다는 것은???
가장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다른 모습으로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정복자들보다 당당하게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큰 기적을 행하고 능력을 베풀며 입성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권세를 입은 자라는 것을 선포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나귀를 타고 입성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나귀를 타도 위축되지 않는 분이십니다.
나귀를 탐으로 오히려 겸손의 극치를 이루게 됩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예수님을 맞습니까?
환호하는 사람들 거의가 겉옷을 벗어 땅에 깔았습니다.
종려나무가지를 꺾어 깔며 흔들었습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 예수여, 호산나’ 하고 외칩니다.
예수님은 겸손한 분이십니다.

하지만 이들이 어떻게 바뀌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 마음에 분노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향하여 독설과 채찍을 들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의 모습을 보시고 가엾게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은 온유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보셨습니다.


셋째, 육신적 기대를 위해 노래한 사람들
사람들은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보고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라고 외칩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압제받는 로마의 군병들로부터 해방되어 정치적으로 해방되는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풍족해 지는 것입니다.
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들을 이루어주실 메시아를 원했던 것입니다.
세금의 문제, 빵의 문제, 모든 압제를 풀어 주실 분입니다.
이런 것들을 예수 그리스도께 기대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계획과는 상관없었습니다.
자신들을 위한 환호였습니다.

예루살렘 백성의 모습을 보며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우리는 어떻게 예수님을 맞이할 것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을 따르는 자입니다.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어 드리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마음의 소원이 있어서는 곤란합니다.
내 소원을 이루기보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생각해야 합니다.  
내 마음의 계획보다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살아가야하는 백성입니다.
말씀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마음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말씀을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믿음이 성숙해지면 어떻게 변합니까?
내 뜻을 위하여 주를 믿지 않습니다.  
주님의 뜻을 위하여 내가 살아가는 삶으로 바뀌어 집니다.  

예배를 드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은혜받기 위해서 예배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응당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기 위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십니다.
긍휼히 여기셔서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은혜 받는 것이 내 목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내 모든 것을 드리는 것이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첫 번째 목표입니다.
그래서 주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내 욕망 때문에 내 소원을 이루기 위해 예배드리는 것은 신앙의 초보입니다.
초보의 단계를 벗어나야 합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가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룸이 우리에게 기쁨이요 영광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오늘 말씀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어리석은 욕망으로 인간적인 환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꿈이 깨어질 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어떤 결심을 해야 할까요?
우리는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고난주간을 맞이하여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기를 소원합니다.
고난에 동참 없이는 영광에 이를 수 없습니다.
고난에 동참함으로 영광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난에 동참하는 것조차 우리에게 기쁨인 것을 압니다.

이제 오늘 종려주일을 맞이하며 우리의 삶 속에 주님의 은혜를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