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본문 : 약 2:14-26
제목 : 행함이 있는 믿음 - 살아있는 믿음

저희 교회 성도 중 신발세탁업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 보니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명품’이라는 말입니다.  ‘명품’이라고 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릅니까?
명품 옷, 명품 가방, 명품 시계, 명품 악세사리, 명품 가전제품......
이 중 몇 가지는 유명인사들을 통해 조금 익숙한 것도 있습니다.  
‘명품 구두, 명품 옷’은 들어 봤습니다.
아직 저에게 가장 생소한 것은 ‘명품 신발’입니다.
저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신발은 ‘나이키, 아디다스, 프로스펙스’가 전부입니다.
예전에는 ‘월드컵’이라는 신발도 있었습니다.
요즘 이런 신발들은 매우 비쌉니다.  제정신으로는 살 수 없습니다.  
‘명품 신발’이라는 단어를 최근에야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본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릅니다.
‘메이커 신발’은 들어 봤어도 ‘명품 신발’은 매우 생소합니다.  

혹시 앞으로 명품을 사용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명품을 구입하기 위해 돈을 쓰거나 노력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혹 명품을 사용한다고 해서 더 행복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저가 명품을 싫어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저가 정말 좋아하는,   갖고 싶은,  관심이 있는 명품이 있습니다.
최고의 명품, 세상 사람들도 인정하는 명품, 영원히 변하지 않는 명품,
세월이 가면 갈수록 더 값어치 있는 명품,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명품......
바로 명품 신앙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명품 신앙을 가진 사람이 바로 명품입니다.  

물론 이 세상 최고의 명품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냥 사람이 아니라 명품 신앙을 가진 사람입니다.

무늬가 명품이라고 해서 전부 다 진짜는 아닙니다.
그 중에는 가짜가 있고 진짜가 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가까가 있고 명품이 있습니다.
명품인지 아닌지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   바로 믿음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명품은 올바른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진짜 믿음을 가진 사람, 변함없는 믿음을 가진 사람....
  성경에 소개하는 수없이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소유한 믿음을 가진 사람.....

어떤 믿음을 가졌느냐에 따라 우리는 명품이 될 수 있고 가짜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명품 신앙을 살아 있는 믿음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가짜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가짜 믿음, 죽은 믿음은 어떤 믿음일까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17절)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 알고자 하느냐(20절)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26절)

명품믿음과 가짜 믿음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바로 행함이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은 살아 있는 믿음입니다.
반대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행동하는 신앙은 살아있는 믿음입니다.
반대로 행동하지 않는 신앙은 죽은 믿음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 우리에게 중요한 신앙의 원리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14절)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행함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말처럼 들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처럼 보입니다.


성경 속에는 서로 상반되는 신앙의 두 원리가 있습니다.
질문합니다. 마음속으로 대답해 보십시오.
“행함으로 구원받습니까? 믿음으로 구원받습니까?”


사도 바울은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는다는 신앙 원리를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어떤 행동으로 인하여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야고보는 무어라고 말합니까?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14절)

행함이 있는 믿음이라야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왜 이렇게 두 사도를 통하여 상반된 원리를 말하고 있을까요?
당시에 유대인 가운데는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 중에 믿음이 약한 사람들은 이런 주장을 하였습니다.
  '믿음만으로는 부족하다. 율법을 지켜야 된다. 그리고 할례를 받아야 된다'

이에 대해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율법을 지킨다고 구원받는 것 아니다.
    할례를 받는다고 구원받는 것 아니다.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는다"


본문에서 야고보 사도는 행위를 강조합니다.
행위를 강조한 것은 믿음을 부인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당시에는 로마의 지배하에 있었기 때문에 교회에 대한 박해가 심했습니다.
때문에 성도들을 격려하려고 이 편지를 기록했습니다.
환난과 핍박과 많은 시련을 겪을지라도 끝까지 견디라고 격려합니다 .
사랑과 선행으로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믿음과 행위는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손의 바닥과 등처럼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말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살아있는 믿음이냐 죽어있는 믿음이냐는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바로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엡 2:8-10)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구원받은 이유는 선한 일을 하도록 구원받은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사도 바울은 구원에 대해서 세 가지를 말했습니다.
첫째, 구원의 근거는 은혜요,
둘째,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것이요,
셋째, 선한 일을 위해서 구원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살아있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명품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명품 믿음은 어떤 믿음입니까?


행동하는 믿음입니다(14)

안 믿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어떻게 보느냐"
가장 많은 응답은 "예수 믿는 사람들은 언행일치가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기독교인들에 대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신앙은 정통인데 행동은 이단이다"

살아있는 믿음, 명품 믿음은 행동하는 믿음입니다.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14절)

행동으로 믿음을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음과 행동을 나무로 표현한다면....
   나무의 뿌리는 믿음이요, 그 열매는 행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참 믿음은 행위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마 7:16-18)

열매로 나무를 알 수 있습니다.
좋은 신앙에서 좋은 행동이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연 내가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가 성찰해봐야 합니다.


행함이 있는 참 믿음의 예로 두 사람이 나옵니다.
한 사람은 아브라함이고 다른 한  사람은 라합입니다.  
이 말씀의  배경은 구약  창세기 15장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시겠다고 분명히 약속하셨는데 아들이  없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나이는 많아졌고 사람의 형편으로 보면 생산이 어렵게 되었는데도  아들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데리고 별이 빛나는 밤에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아." "네, 하나님." "저 하늘의  별들을 셀 수 있느냐?"
  "너무  많아서 셀 수가 없는데요."  
  "네 자손이 저 별처럼 많아지리라."  
아브라함은 그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 순간 아브라함의 이 믿음을 의로 여기셨습니다.


*이렇게 넓은 칸을 띄어놓은 것은 내용을 입력하면 이상한 글자가 나온다며
  입력을 거절해서 이정도분량의 설교를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창세기 15장에서  아브라함이 하나님께로부터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습니다.
이 사실이 온전하게 드러난 사건이 바로 창세기  22장에서 이삭을 바친  일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이삭을  바치라는  의도를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때 이 믿음이 그의 행함을 통해서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23절을 보세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 하는 말씀이 응하였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다"

성경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어서 의롭다 여김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의롭다 여김을 받은 사실이 이제 비로소 응하여진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벗'이라는  영광스런 칭호를 얻게 된  것입니다.
24절에 뭐라고 합니까?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  아니니라"
이  말씀은 믿음이 행함으로 온전케 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25절에 라합을 소개합니다.

"이와 같이  라합이 사자를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약 2:25)

히브리서 11장에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치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치 아니하였도다"(히 11:31)

히브리서에서는 라합의 믿음을  강조하였습니다.
야고보서에서는 라합의 행함이 강조된  것입니다.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까요?
여기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은 라합이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이것도 믿음입니다.
그런데 왕이 정탐꾼이 들었다는  정보를 받고 수색작업을 폈습니다.
그 수색대가 라합의 집 문 밖까지 왔습니다.
그때 목숨을 걸고 이 두 사람의 정탐꾼을 탈출시킵니다.
이런  라합의  능동적인 행위는 그녀의 믿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야고보는 바로 라합의 이 능동적인  장면을 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참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반드시  행함이 있습니다.
여기 두 사람의 이야기는 믿음과 행함이 서로 모순되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믿음의 나무에서 행함의  열매가 맺는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야고보가 편지를 쓰면서 아브라함과 라합 두 사람을 택하였습니다.
이 두 사람을 택한 데는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천한 기생  라합,
이  두 사람이 똑같은 믿음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남자이고 라합은 여자,
아브라함은  유대인이고 라합은 이방인,
그런데 둘 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경건하고 라합은 타락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이 두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야고보를 통해 무엇을 말씀합니까?
살아있는 진짜 믿음을 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명품믿음을 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행동하는 믿음을 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죽은 믿음이 아닌 산 믿음을 갖도록 우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점검해 봐야 합니다.
나의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
머릿속에만 가지고 있는 믿음입니까?
아니면 손으로, 발로, 온몸으로 적용하고 있는 믿음입니까?

말씀이 삶에 적용되는 믿음이 산 믿음입니다．
말씀이 우리의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와 심장을 뛰게 해야 합니다.
말씀이 온몸으로 퍼져야 합니다.
말씀이 우리의 삶 전체를 움직여야 합니다.
말씀으로 살아 움직이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


어떤 사람은 수십 년 믿어도 전혀 행동이 변화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죽은 믿음입니다.
살아있는 고기는 물결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물을 거슬러 올라가듯이 살아있는 믿음은 행동하는 신앙입니다.


결론
구원은 믿음으로 받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최후의 심판은 믿음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행동으로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 앞에 내놓을 것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 내 놓을 착한 일이 있어야 됩니다.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뇨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느니라
너희가 만일 선대하는 자를 선대하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뇨 죄인들도 이렇게 하느니라"(눅 6:32-33)


최후에 하나님의 심판대에서 우리는 칭찬받는 행동으로 상급을 받습니다.
그러기에 가정에 돌아가면 칭찬받는 자녀가 되십시오.
칭찬받는 시어머니, 칭찬받는 며느리, 칭찬받는 직원이 되십시오.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치 말라
그가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고전 4:5)


살아있는 믿음은 행동하는 믿음입니다.  
행동하는 믿음은 사랑으로 이웃들에게 선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 때 칭찬받는 존재로 서는 소망을 품어야 합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약 2: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몸이듯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살아있는 영혼의 구체적인 증거가 칭찬받는 행동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주님께 나아갈 때 주님께서 기쁘게 맞이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