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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약 2:1-9
제목 : 사람을 외모로 대하지 말라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너희가 받았으니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일반적으로 우리는 사람을 외모로 판단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똑같습니다.
예를 들어 화려한 옷을 입고 금가락지를 낀 사람과
    남루한 옷을 입은 사람이 교회에 들어온다고 합시다.
그러면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에게는 호의를 베풀면서 좋은 자리에 앉으라고 안내합니다.
하지만 남루한 옷을 입은 사람은 자리에 앉든지 말든지 신경도 안 쓸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십니다.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외모로 사람을 취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죄자로 정하리라"

우리는 사람을 외모로 평가합니다.
옷을 잘 입었다든지, 사회적으로 지위나 명예가 높은 사람은 잘 대우해줍니다.
초라한 옷을 입었다든지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지 않은 사람은 멸시합니다.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고 어떤 눈으로 보아야 할까요?


첫째, 믿음의 눈으로 보아야 합니다.

빈부격차로 차별하지 말고 믿음의 눈으로 보아야 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라는 말은 그 사람을 하나의 인격자로 보라는 것입니다.
창조자의 눈으로 보라는 것입니다.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둘 있습니다.
소유 가치로 평가하는 기준과 존재 가치로 평가하는 기준입니다.
소유 가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돈이 많다든지, 명예가 있다든지, 용모가 준수하다든지, 좋은 옷을 입었다든지,
  비싼 보석을 끼었다든지...........
이것은 외형적인 것입니다.

존재 가치는 사람을 보는 것입니다.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내면적인 것을 보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인격을 보라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네 존재를 가치 있게 만들어 가라"

자기 자신을 창조적 존재로 봐야 됩니다.
'하나님이 나를 창조했다'는 그 믿음으로 봐야 합니다.
다른 사람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존재로 봐야 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택할 때 외모로 택하지 않습니다.
사울왕을 버리고 다윗을 택할 때 하나님께서 사무엘 선지에게 말씀하십니다.
"사무엘아 저 이새에 집에 가면 여덟 아들이 있으니 가서 한 사람을 택하여 왕을 삼으라"
사무엘이 이새의 집으로 갔습니다.
사무엘이 첫째 아들 엘리압을 보고 얼마나 외모가 준수하고 건장한지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그 앞에 있도다" 하고 기름을 부으려 하였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십니다.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사무엘이 이새의 일곱 아들을 다 봤지만 성령의 감동이 오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밖에서 양을 치고 있던 말째 아들 다윗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감동하셨습니다.
   "저에게 기름을 부어라"
드디어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고 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택하실 때도 외모를 보지 않습니다.
은혜를 주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외모를 보고 은혜를 주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5절)

우리들도 사람을 볼 때 하나님처럼 보아야 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사람들을 보아야 합니다.
지금은 가난하고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면 어떤 사람이 될지 어떻게 압니까?

우리 같은 사람들도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다른 사람을 볼 때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믿음으로 보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2. 소망으로 사람으로 보라

하나님이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아니하셨느냐(5절)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가난한 사람을 택하셔서, 믿음이 좋은 사람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그 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지 않으셨습니까?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물려받을 상속자들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그런데 이 은혜는 믿음이 좋은 사람만이 받은 은혜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한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은혜입니다.

우리는 소망으로 사람을 봐야 됩니다.
우리의 외모로는 절대로 구원받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도 죄인일 뿐입니다.


3. 사랑(자비, 긍휼)으로 보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라는 말은 외모로 사랑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외모로 차별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사랑하라는 말입니다.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13절)

예수님께서 길을 가다가 한 부자 청년을 만났습니다.
그 청년은 예수님 발아래 엎드려 이렇게 물었습니다.
"선한 선생님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네가 계명을 아나니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거짓 증거하지 말라, 속여 취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예수께서 부자 청년을 사랑하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오히려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소유를 팔아서 다 나눠주고 나를 따르라'
이것은 예수님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네 소유를 팔아서 다 남 주고 나를 따르라"
예수님은 부자의 가진 것이나 소유를 본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사람의 영혼과 인격을 봤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됩니다.
"사람을 사랑하되 외모로 사랑하지 말고 한 인격으로 사랑하라"

우리는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기 위하여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버리는 은혜를 받으셔야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자나 가난한 자나, 선한 자나 악한 자나, 지위가 높은 자나 낮은 자나
   예수를 믿지 않으면 모두 불쌍한 자입니다.
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바로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누구에게든지 소망을 주고, 희망을 주고, 생명을 주고, 천국을 약속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복음을 들고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